사람들의 머릿속에 ‘색’을 심어라 !
창업 후 손님들에게 자신의 매장이 기억되도록 만드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서비스, 맛, 독창적인 메뉴 및 상품 등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브랜드만의 컬러 또한 작용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색에는 빨,주,노,초,파,남,보 외에도 정말 많은 색상이 존재하고, 그중에서 하나를 찾아 내 매장, 브랜드만의 컬러 즉 ‘주제 색상’을 가져야 하는데, 이때 선택한 색상을 강조한다며 곳곳을 도배하시는 분들이 간혹가다 있는데요. 이렇게 하나의 색을 이용하여 채운다면 고객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금방 질려버릴 거예요.
이와 반대로 정신없이 산만하게 다양한 색상을 마구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 또한 금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고른 브랜드 컬러를 고객들의 뇌리에 심어주면서 보기 좋은 인테리어디자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 주제색상?
자, 예를 들어 봅시다.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유명한 카페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올릴 때 먼저 그려지는 색상은 무엇일까요?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초록색, 더 자세히 말하자면 짙은 초록색을 떠올릴 거예요.
여러분들이 ‘스타벅스’매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 초록색은 매장 내에 과연 얼마나 쓰였을까요? 기억에 남는 걸 보면 매장 곳곳에 초록색으로 도배가 됐었을까요? 아니면 그저 ‘스타벅스’의 로고에만 쓰였을까요? 정답은 5%. 즉, ‘스타벅스’매장 내에 실제로 사용된 초록색은 고작 5%입니다. 뭐 매장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통상 이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 적은 양의 색이 브랜드 컬러로 기억되도록 만든 게 바로 ‘주제 색상’의 위력이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아신다면 꿀팁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인테리어를 구상할 때 위에서 언급한 주제 색상과 그 외에 들어가는 색들이 조화롭게 만들어지는 방법을 아셔야 해요. 그 비밀은 비율에 있답니다.
그 비율은 70:25:5입니다. 사람들이 이런 비율로 배색된 공간을 본다면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이때의 느낌은 매장이 멋있어 보이거나 매장의 상품 혹은 메뉴가 맛있어 보인다는 이미지와 연결이 되죠. 알려드린 비율에서 5%는 ‘주제 색상’을 가리키는 데 그럼 나머지 70%, 25%는 무엇을 가리키는지 아시나요?
70%는 ‘기본색상’입니다. 쓰인 그대로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색상이죠.
처음에 예시로 말씀드린 ‘스타벅스’를 보면 이 70%는 아이보리 색상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나머지 25%는 ‘보조 색상’으로 ‘주제 색상’이 더 돋보이고 분명한 인상을 갖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스타벅스는 ‘보조 색상’으로 짙은 갈색을 사용하죠.
이렇게 색상의 비율은 매장이나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에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창업을 준비 중이시라면 매장 인테리어를 할 때 오늘 알려드린 마법의 비율인 70:25:5를 적용한다면 참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