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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런치의 여왕 사라베스, 한국에서도 성공할까?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늦은 아침 시간 여유를 즐기며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먹는 상상을 해보면 미소가 절로 나오지요

작년 한국에 첫 매장을 선보인 뉴욕에서 온 ‘사라 베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미국 유명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속의 브런치를 즐기던 바로 그 매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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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 베스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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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창업하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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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주 사라 베스 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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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사라 베스 레빈. 현재 나이는 73세입니다. 1981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뉴욕 브런치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열정적인 할머니(?)입니다. 200년 동안 맥을 이어온 가문의 요리 비법으로 작은 가게였지만 금세 뉴욕의 미식가들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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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 베스 뉴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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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까지의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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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사라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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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내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 첫 사례는 2012년 도쿄 신주쿠를 시작으로 다이칸야마, 시나가와, 오사카. 일본에만 4개의 매장을 오픈했고 해외 진출 두 번째가 우리 한국입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을 했죠. 두바이 등 더 많은 해외에 매장 오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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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판교점 사라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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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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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그 베네딕트

사라 베스 시그니처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입니다.  잉글리시 머핀 위로 수란이 보이네요. 간단해 보이지만 만드는 데는 엄청난 내공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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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치토스트

프렌치토스트입니다. 달콤함이 그대로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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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케이크

쫀득한 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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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 베스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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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간 대물림된 잼. 오프라 윈프리와 마사 스튜어트도 인정한 맛있는 잼입니다. (특히 오렌지 살구 마멀레이드)

2년전 저희 회사에서 사라 베스 쨈을 수입하는 건으로 미국 바이어와 몇달간 미팅하고 했었는데요 이렇게 브랜드가 들어올 줄은 몰랐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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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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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점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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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내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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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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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라 베스’만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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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베스의 특징은 200년간 내려온 가문의 비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장인정신에 있습니다. 창업주 ‘사라 베스 레빈’은  1981년 창업 이래로 해외 진출 매장까지 직접 현장에 가서 식재료뿐 아니라 주방을 진두지휘하며 맛의 차이를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명세에 비해 매장수가 많지 않은 이유가 이해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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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진출에 대해 사라 베스 레빈 본인이 모든 공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하고 싶다는 걸 보아 빠른 속도로 매장이 늘어가지는 않겠지만 신규 출점하는 매장은 뉴욕 본점과 똑같은 맛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외식 비즈니스의 특성상 결국 음식을 제조하고 서비스하는 것은 현장의 리더, 관리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현지와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에는 좀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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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창업 비용

사라 베스는 현재 가맹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창업 비용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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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inal Comment

 

사라 베스는 유명 브랜드가 모여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매그놀리아와 함께 단연 돋보이는 인기를 얻은 곳입니다. 아무래도 인기드라마 섹스 앤 더시티의 영향이 크겠지요.

예전 회사에 있을 때 vmd 디자인 실장님께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스토랑의 기획자이면서 그 드라마를 안 보면 어떡하냐며 시간이 없어도 꼭 보라고 추천하셨던 드라마가 섹스 앤더 시티였습니다.  그땐 하루에 4시간씩 자며 일하던 때라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그것보단 영~아줌마들 나오는 그 드라마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를 않아서 결국 보지 않았었는데 여성들에게 그 영향력이 대단하긴 했나 봅니다. 오픈 초기에는 미국 직원들이 와서 직접 음식을 해주어서 얼마 전 소개한 조 앤 더 주스처럼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그런데… 다녀온 분들의 후기가 기대만큼은 아닌듯합니다. 사실 사라 베스가 메뉴 자체로는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기 때문에 보다 사라 베스 만의 브랜드 경험에 집중해야 하는데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평가가 별로 없네요. 어쩌면 드라마로 사라 베스가 주목받던 10년 전에 비해 한국에서 브런치를 잘하는 곳이 너무 많이 생겨서일까요~?

여하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인 만큼 아쉬운 점은 빨리 보강해서 유명세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