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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준비 (1) – 양도양수 창업 vs 신규 창업

양도양수 창업 VS 신규 창업

 

카페 창업을 준비할 때 생각하는 방법 중의 한 가지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카페를  인수하느냐, 아니면 철거하고 신규로 창업을 하느냐 일 것입니다. 고민을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정해진 정답이 없기 때문일 텐데요, 그렇게 때문에 본 건에 대한 간단한 장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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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도양수 창업

 

장점    기존에 확보된 고객과 매출, 운영 방식이 있기에 보다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다.

단점    정확한 수익을 검증하기 어려우며, 수익이 많은 매장일수록 권리금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

 

| 신규 창업

 

장점   내가 원하는 콘셉트의 카페 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여  창업할 수 있다.

단점   매출과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 / 초기 창업 비용이 높다 (철거, 시설비등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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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양수 창업의 경우 처음 창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장사가 되고 있는 곳에서 가능하면 아르바이트까지 양수받아서 운영하면 처음이라도 큰 어려움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맞는 생각일수 있지만, 이런 경우 해당 매장의 매출과 수익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권리금이라는 것이 붙어있기 마련이기 때문인데요, 누구든 자신이 창업해서 운영하던 가게에서 수익이 나고 있는데 창업비용 이하로 팔려고 하는 사람은 드물겠죠. 때문에 [자신의 창업 시 투자 비용 + 영업  권리금]을 요구하기 마련이지요. 신규 창업을 하는 것보다 권리금이 낮다면, 해당 매장은 수익이 나지 않는 매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이 기존 카페를 운영하던 사람보다 잘 할 자신이 있으면 가장 저렴하게 창업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사라는 게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것보다 한번 실망한 고객을 불러오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새로 오픈한 카페에는 신기해서라도 한 번은 방문하지만, 실망하면 두 번은 안 가는 경우가 많지요. 때문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카페를 인수한다고 무조건 안정적일 거란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또, 가게를 인수한다고 기존 주인이 모든 운영 노하우를 친저하게 알려주는 경우도 드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카페 양도가 끝나면 더 이상 볼 이유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만약 프랜차이즈를 오픈할 경우에는 본사는 계속 얼굴을 봐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교육에 아무래도 더 신경을 써주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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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지면 지루해지니 간단히 제 생각의 결론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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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수양도 창업이 안정적일 확률은 높으나 다양한 고려 요인에 대해서 확실하게 검증하고 해야 한다.

2. 양도 이후엔 얼굴도 안 볼 사람에게 양수받는 것 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상권 조사와 운영 시스템을 통한 창업이 더 안정적일 수 있다.

3. 권리금 없는 신규 창업은 이후 가게 양도를 통한 차익을 볼 수도 있다.